"몇 개월 후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입자에게 건물을 비워달라고 통보했는데요. 문제는 세입자가 재건축으로 인해 권리금회수를 못하게 됐으니 손해배상을 요구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계약 전부터 재건축에 관한 계획을 통보한 상황입니다. 이 경우에도 제가 권리금 손해배상을 해줘야 하나요?"건물주가 임대차 계약 당시 추후 재건축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세입자에게 미리 통보한 후 계약서상에도 권리금 포기 특약을 넣을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재건축 시기가 다가오면 권리금을 보상하라며 버티는 세입자가 있어 건물주들을 애타
#. 경기도 파주시에서 홀로 식당 일을 하던 권미자(74.가명) 씨는 일을 마치고 나서다 낙상사고를 당해 오른쪽 손목이 골절됐다. 최소 4주 이상은 깁스를 해야 하는 탓에 권 씨는 식당도 문을 닫고, 일상생활에도 많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최근 전국적으로 겨울철 강추위와 폭설로 인해 빙판길 낙상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 고령층은 노화로 인해 민첩성이 크게 떨어지고, 뼈 또한 약해져 골절상의 위험도 높아진다. 실제로 노인 낙상 사고 중 1/3가량이 겨울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골절 사고는 회
최근 몇 주간 일본의 방송과 신문에서는 저출산 대책 뉴스가 연일 소개되고 있다. 뉴스를 보면 중간 중간에 '차원이 다른 (次元の異なる) 대책'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린다. 기존에 시행하던 뻔한 정책에서 벗어나 구조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는 일본 정부의 절실함이 느껴진다. 1월 23일 기시다 총리가 2023년 시정방침 연설에서 저출산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놓겠다고 발표했다. 2022년 출생 건수가 80만명 밑으로 떨어졌으며 "일본은 앞으로 사회기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운명의 갈림길에 놓인 상황"이며 강한 위기감을 드러냈다. '차원이 다른
며칠 전 유튜브로 한국 뉴스를 봤는데 서울의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 노인들을 위한 무료 치과진료소가 문을 열었다는 소식이었다. 치과진료는 서울시가 실시한 쪽방 주민 실태조사에서 쪽방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였다. 주 3회 자원봉사자 의료진이 센터에 와서 치과 진료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월 100명의 주민이 진료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를 통해 본 쪽방촌 주민들은 이가 아예 없거나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도 무료진료소가 생겨 주민들은 돈에 대한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니 주민들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스타트업 빌리지에 입주할 16기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기간은 오는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이며, 선발팀 수는 17개팀(최대 8인)이다. 창업 7년 미만의 초기 테크 스타트업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제출서류는 오는 2월 3일까지 이메일(seoul-incu@ccei.kr)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절차는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혁신성, 시장성, 팀역량 평가 후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7개팀 내외를 선발한다. 액셀러레이터 또는 벤처투자자의 추천을 받은 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우수한 팀은 우대한
영국 1인 가구 이다정=연초마다 만성 인후염으로 고생하는 필자는 이번 새해도 어김없이 지독한 감기에 걸렸다.새해를 맞이하고 일주일 후, 처음에는 가벼운 목감기로 여겨졌지만 열감기가 시작됐다. 지난달에 코로나를 두 번째로 앓고 걸리는 감기였는데 그때와는 차원이 달랐다. 목감기로 시작해, 해열, 코감기로 번졌고 2주 동안 감기와 지독한 싸움을 치러야 했다.한국에서는 감기가 너무 심하면 병원에 방문하지만 영국에서는 코로나가 아닌 이상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는다. 한국의 국민 의료보험 제도와 달리 영국은 영국에 거주하는 사람 누구에
▲ 윤철호(월요신문 대표)씨 별세, 김순옥(월요신문 대표)씨 남편상, 윤성희·윤소희씨 부친상, 전준우·송기락씨 장인상 = 25일, 서울삼성병원장례식장 7호실(오후 1시 입실, 26일 오후 2시 2호실로 이동 예정), 발인 27일 오전 11시 30분, 장지 서울추모공원(분당메모리얼파크), 02-3410-3151
내게는 쑥스러운 능력이 하나 있다. 길거리 노점에서 스트리트 푸드를 사 먹고 있으면 어느새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 줄을 서기 시작하게 만드는 능력이다. 최애 소울푸드인 붕어빵은 물론이고 꼬치류, 면 요리까지 말할 것도 없다. 사람이 모이는 게 내 영향이란 걸 알게 된 건 직접 들은 말들 때문이다. "와, 저 사람 진짜 맛있게 먹는다"는 무난한 반응에 속하는 편. 직접 내게 물어오는 "이거 어디서 팔아요?" "이거 뭐예요?"는 날 뿌듯하게 하기도 하지만, '내가 너무 정신없이 먹는 데 열중했나?'싶어서 우아함 대신 먹방력에 치중한 나의
여성가족부가 '온 가족이 함께 설맞이 가족프로그램을 즐겨요'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설 명절을 맞아 전국 244개 가족센터에서 다양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여가부는 1인 가구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며 다양한 가족서비스 제공을 강조했다. 1인 가구수만 700만가구에 달하고 매년 '혼설'(혼자 보내는 설) 인구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를 제공한다는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가족센터 역할을 강화해 1인 가구를 챙긴다는 여가부의 가족정책 방향과도 맞다. 그런데 정작 가족센터별
영국 1인 가구 신락균=18세기 맨체스터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작은 섬나라에 불과했던 영국이라는 나라에 급격한 경제적 성장을 마련해 주었고 막강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제국의 확장과 부의 축적을 도왔으며,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세계 최강국의 지위를 유지하는 발판이 됐다. 산업혁명이 가져온 공과는 극명하다. 우리가 이렇게 풍요롭게 살 수 있었던 데에는 기계와 공장의 등장이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아동 노동 착취 문제, 제국의 등장과 식민지 정복 역사, 두 차례의 세계대전, 환경 오염과 지구온난화 문제 등 지구 환경과 우리 사회에 심각
또 털렸다. 개인정보 유출은 단골 소식이 됐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기자 정보 역시 지금 어디선가 악용되고 있지 않을까 의문마저 들 정도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개인정보가 줄줄 새어 나간다.LG유플러스, 리멤버, 호텔신라 등 이달에만 벌써 3건의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18만명의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개했다.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주소, 가입자 고유식별번호(IMSI), 유심번호 등 다양한 정보가 샜다. 이어 지난 13일 리멤버는 연봉 1억원 이
혼자서 밥을 먹는 일명 '혼밥'하는 노인은 노쇠 속도가 더 빠르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송윤미 교수, 박준희 임상강사)·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원장연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6~2017년 '한국 노인노쇠코호트'(FKACS) 연구에 참여한 70~84세 노인 2072명을 대상으로 식사 유형에 따른 노쇠 변화를 2년이 지난 후와 비교 분석했다고 17일 밝혔다.노쇠는 체중 감소, 근력 감소, 극도의 피로감, 보행속도 감소, 신체 활동량 감소에 이르는 5가지 지표를 측정했을 때 각각 평균치의 하위 20%에 속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떠오르는 문제 중 하나는 치매 환자의 증가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다. 치매는 기억이나 사고와 같은 인지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것으로 일상 생활에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발병 후 서서히 악화되지만 현재로서 완치 가능한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본의 경우 2030년경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5명 중 1명이 치매에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최근에는 한창 일할 나이인 65세 미만에 발병하는 젊은 치매 환자의 증가도 우려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의 경험을 활용하여 치매 환자의 생활의 질을 높
(재)부산디자인진흥원이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지닌 '예비 사회적기업가'의 창업활동을 지원한다. 2023년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초기창업팀 모집에 관심이 있는 창업팀은 오는 30일까지 부신디자인진흥원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을 창업하고자 하는 팀(대표 포함 3인 이상)이다. 또 창업 3년 이내의 개인사업자 및 법인이어야 하며 직전년도 예비창업팀으로 참여해 우수 또는 양호 평가를 받거나 참여제한 제재 중이 아닌 팀이어야 한다. 창업팀 선정은 3단계로 이뤄진다. 서류심사, 심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대부분 청년들은 새해를 보내면서 희망하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의 예상보다 대한민국은 더 빠르게 주민등록상 1인 세대 1000만세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전체 인구는 감소하는데 1인 세대는 꾸준히 증가해 총 972만4256세대로 전체 41.0%를 차지하고 있다. 2인 세대까지 합하면 전체 65.2%에 이른다는 점에서 한국의 인구구조는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으며 그 가운데 청년
단백질 섭취량이 높을수록 근감소증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손정민 교수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236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섭취량과 근감소증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하루 단백질 섭취량이 자신의 체중 kg당 1.2g 이상인 노인(체중 50kg의 노인이 하루 단백질 섭취 60g 이상 섭취)의 근감소 발생 위험은 1일 단백질 섭취량이 자신의 체중 kg당 0.8g 미만인 노인(체중이 50kg인
새해가 되면 늘 하는 다짐 중에 빠지지 않는 항목이 몇 개 있다. 사람마다 새해 다짐이 제각각 다르겠지만 필자의 경우 새해 다짐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항목을 몇 가지 예를 들면 운동 열심히 하기, 금주(혹은 절주), 일찍 일어나기 등이 있다. 하나 더 있다. 바로 책 많이 읽기. 변명같이 들릴지 모르겠지만 작년 한 해는 학과 공부 및 논문 작성을 위해 전공 분야 논문 위주로 많이 읽었다. 그래도 틈틈이 시간이 나면 다른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 시도했다. 다 읽은 책도 있고, 중간에 재미없거나 의지박약으로 인해 포기한 책도 있다. 작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은 직속기구로,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산ㆍ고령화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저출산ㆍ고령사회정책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하는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로도 불린다. 저출산 및 인구의 고령화에 대비한 '중장기 정책목표와 추진방향에 관한 사항'이나 '조정 및 평가'를 심의하며 핵심적이고 도전적인 정책 아젠다를 발굴해서 추진해나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다부처 협업 과제와 지역 협력과제, 개혁적 과제를 집중적으로 지원ㆍ조율해 저출산 문제에 대한 관성적인 접근에서 탈피하여 모든 국민의 삶의
영국 1인 가구 이다정= 영국에서 올해로 두 번째 새해를 맞이했다. 필자는 조금은 특별한 새해맞이를 위해 다양한 신년 맞이 이벤트들을 찾아봤지만 이미 대부분이 예약이 마감된 상태였다.런던의 새해 불꽃 축제 또한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15파운드의 티켓을 미리 구매해야지만 입장이 가능했고 이마저도 한 달 전에 이미 매진된 상태다. 몇몇 다른 나라에서 새해를 맞이했지만 새해 불꽃을 구경하기 위해 공공장소에 방문하는데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 아무리 런던 새해 불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하지만 12분을 위해 15파운드를 지
기술보증기금이 제12기 '기보벤처캠프'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 기반 신생벤처·스타트업 육성사업으로 민간 액셀러레이터와 협업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액셀러레이팅 및 맞춤식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모집대상은 창업 후 3년 이내인 혁신창업 중소기업 또는 예비창업자다. 모집은 일반전형, 지역균형, ESG전형,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전형으로 나뉜다. 아무런 제한이 없는 일반전형은 24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지역균형은 비수도권 소재기업이다. 12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ESG전형은 ESG 가치를 높이는 핵심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