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구이동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나홀로 전입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2.0%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줄었다. 이동자 수는 615만2000명으로 14.7%(106만1000명) 감소했다. 인구이동 감소율은 1976년 이후 46년 만에 최고치다. 감소 폭은 1979년 이후 43년만에 최대폭이다. 부동산 시장 급등 후유증 현실화와 고금리, 고물가 여파로 이사 수요가 억제되면서 다인(多人) 가구의 이동이 줄어든 탓이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LG유플러스 고객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무려 18만명에 달하는 고객 정보 유출로 충격을 준 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인터넷망 먹통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고객들은 지난 29일 오전 2시56분과 오후 6시쯤 두 차례나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를 겪어야 했다. 이로 인해 유선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이용되는 IPTV 시청 중단, 와이파이 접속 중단, PC방 먹통, 상가 신용카드 결제 중단 등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 특히 이용자가 많았던 주말 오후 6시쯤부터 20여분간의 먹통은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이 요구된
서울 성동구는 내달 20일까지 1인 가구 대상 맞춤형 특화사업 발굴 지원을 위한 '1인 가구 지원 공모사업'을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성동구 전체 가구의 42.6%를 차지하는 1인 가구 정책 발굴에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성동구 소재 비영리 법인·단체를 대상으로 1인 가구 지원사업을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다.공모는 ▲안전(안심) ▲주거 ▲건강 ▲일자리 ▲문화·여가 ▲자유주제 등 총 6개 분야다. 사업별 최소 1000만원 이상, 복수 분야 사업신청도 가능하다. 단계별로 최대 5000만원까지 총 2억2000만원 규모로 진
1인 가구 시대, 주거지 선택의 주요 기준 중 하나는 '치안'이다. 특히 여성 1인 가구는 편의성, 쾌적성보다도 치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주거침입, 스토킹 등 여성폭력범죄와 각종 사건·사고 예방 효과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살고 있는 지역 또는 앞으로 살 예정인 지역에 폐쇄회로(CC)TV 등 범죄 예방 효과가 있는 시설물이 얼마나 설치되어 있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27일 [1코노미뉴스]는 1인 가구의 궁금증 해결을 위해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CCTV 설치 현황을 분석해 봤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서울은 거리 곳곳에
1인 가구 증가로 비혼주의자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축의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그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혼을 선언한 친구가 축의금 대신 여행경비를 요구했다는 글이 화제다.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친구가 자기 결혼 안 했다고 여행 돈 보태달라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중학생 때부터 친구B 합쳐서 5명이 친하다. B는 본인 신념으로 어릴 때부터 비혼선언했고, 나머지는 결혼했다. 축의금은 B가 1인당 30~50(만원)정도 했었다. 문제는 이번 봄에 자기 해외여행 길게 간다고 우리한
지난해 사회적 충격을 준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인천에서 재발할 뻔했다. 이번에도 반의사불벌 조항이 피해자를 향한 살인미수로 이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인천 남동구 간석동 한 음식점에서 전 연인 A씨의 스토킹 행위를 경찰에 신고한 50대 여성 B씨가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다. 음식점 업주인 B씨는 A씨로부터 1년 전부터 스토킹을 당해왔으며 7차례나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 A씨는 한 번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 사건 당일도 B씨는 A씨를
강력한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바우처 지원 금액과 취약계층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 할인 폭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다시 인상·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급등한 천연가스 가격으로 인해 인상된 동절기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현재의 15만 2000원에서 2배로 인상된 30만 4000원으로 대폭
설 명절이 끝나자마자 안타까운 소식이 우리 사회를 강타했다. 홀로 거주하다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고독사 소식이다. 각 지자체는 명절에 앞서 위기가구 방문을 강화하며 만전을 기한다고 하는데 관련 사고는 매번 반복된다. 공통점은 사각지대다. 이번 설에 발생한 고독사 사건 역시 마찬가지다.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설날 아침 서울 용산구 후암동 한 단독주택에서 홀로 거주하던 75세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는 명절을 맞아 부모님 집을 찾은 아들이다. 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숨진 거로 파악하고 있다. 고독사다. 자
경기도는 오는 3월까지 건강보험료 체납 등 위기 징후 데이터를 포착해 '위기 도민·가구'를 집중 발굴하고 긴급복지 등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보건복지부, 기초지자체와 연계하는 '위기 도민·가구 기획발굴'은 연간 총 6회 실시된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건보료 체납, 금융연체, 통신비 체납 등 총 39종의 위기 징후 데이터를 회차별로 점검해 복지 위기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가구를 발굴하는 내용이다.1~3월 1차 위기 도민·가구 기획발굴은 39종의 위기 징후 데이터 중 건강보험료 체납, 금융 연체에 놓인 위기 도민을 대상으로 추
"북에 두고 온 가족 걱정에 하루하루가 살아도 사는 게 아니다. 자유를 찾아 행복해지기 위해서 남한으로 내려왔는데 명절 때마다 가족이 사무치게 그리워 지는 건 어쩔 수가 없다"5년 전인 2017년 한국 땅을 밟은 김영희 (71)씨는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귀화한 탈북민으로 '또 다른 1인 가구'다. 시간이 흘러 어느정도 남한 생활은 적응했지만 다가오는 명절이면 남몰래 눈물을 쏟는다. 북녘에 두고 온 가족 때문이다. 김 씨는 "부모님과 한데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텔레비전에 나오면 북녘땅에 두고 온 자식 걱정이 앞선다"고 말
#. 20대 1인 가구 김성원(학생)씨는 대학교 근처인 서울 서대문구 일대에서 자취 중이다. 지난 추석에는 코로나19에 걸리면서 홀로 명절을 보냈지만 이번 설 연휴에는 부모님이 계신 본가로 내려가기로 했다. 김씨는 "평소에 아르바이트다 뭐다 해서 부모님 뵙기도 쉽지 않고, 코로나19 탓에 명절을 혼자 보내보니 기분도 울적해지더라"며 "새벽 기차 타고 내려갈려면 좀 힘들지만 그래도 명절은 역시 가족과 보내는 게 맞는 거 같다"고 전했다. #. 30대 1인 가구 이보람(직장인)씨는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으로 설 명절에 고향에 내려간다
1인 가구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1인 가구 증가가 사회적 소득불평등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소득동질혼과 가구구조가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소득이나 직업, 연봉이 비슷한 남녀끼리 결혼하는 것을 말하는 '소득동질혼'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동질혼 경향과 가구구조가 불평등 완화에 불리한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노동시장 불평등을 줄이고 공적인 불평등 완화
귀어가구 10명 중 8명은 1인 가구다. 이렇다 보니 인구유입에 사활을 건 어촌계의 지원 정책 상당수가 1인 가구에 유리하다. 그야말로 의식주를 다 지원해 줄 테니 몸만 오라는 식이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제2차 귀어귀촌 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의 핵심은 청년 귀어인의 초기 진입장벽을 낮추고 자생력을 강화해 인구유입을 늘리는 전략이다. 앞서 1차 종합계획에서 실시한 귀어 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 지원, 청년 어촌 정착지원, 어선청년임대사업만으로는 귀어 희망자가 느끼는 진입장벽을 해소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이에 해수부는
청년층의 고립·은둔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결과 무려 13만명이 고립·은둔 상태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집밖으로 나오지 않고 스스로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 홀로 거주하는 1인 가구인 경우 사각지대에 있어 위기가구로 발전할 위험이 더 크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청년 중 고립·은둔 청년 비율은 4.5%로 추정된다. 이를 서울시 인구에 적용할 경우 최대 12만9000명에 이를 것으로 산출된다. 이번 조사에서 고립은 정서적·물리적으로 최소 6개월 이상 고립 상태가 유
서울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우리동네돌봄단' 120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되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주민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복지서비스와 연계해주는 활동을 한다. 주요 돌봄 대상은 고독사 위험 가구다. 올해는 총 1200명을 모집하며, 이달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돌봄단 중 1180명은 동주민센터, 20명은 5개 쪽방상담소에 배치된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돌봄단 연중 운영을 통해 위험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홀로 고립된 상태에서 위기 상황과 맞닥뜨리는 일이 없도
1인 가구수가 빠르게 늘면서 올해도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군포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실시경기 군포시는 오는 3월부터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시민이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동행인이 보호자처럼 지원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서비스다. 전 연령층의 1인 가구는 물론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가족이 교육, 직장 등의 사유로 실질적 도움이 어려운 가구, 노인 가구, 조손 가구, 한부모가정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요즘 내가 가고 나면, 지나온 삶이 다 사라지고, 아무도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게 두렵다. 어딘가에 내 삶의 자취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자식들, 지인들이 나를 기억할 수 있게."70대 1인 가구 장모씨는 웰다잉을 준비하고 있다. 노인복지관에서 처음 유언장 쓰기 수업에 참여한 후, 스스로 사후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서다. 장씨는 웰다잉문화 수업 강사에게 이러한 생각을 전했고, 강사는 온라인 추모공간을 이용해 볼 것을 추천했다. 고령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추모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
인천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약 61.7%는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광역시는 인천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실태와 정책수요 등을 파악을 위한 1인 가구 실태조사와 다양한 공공ㆍ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18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인천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약 61.7%는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만족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혼자 살면서 어려움 점에 대해서도 세대별로 다양하게 조사됐다. 1인 가구 평균 일상생활에서 식사준비에 가장 큰 불편함(36.9%)을 느끼고 있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사회문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는 주거, 생활, 환경, 건강, 범죄증가 등 다양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열려 [1코노미뉴스]가 현장을 참석해봤다.16일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1인 가구 연속 토론회:1인 가구 권리 시리즈' 두 번째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2층 제9간담회의실에서 진행했다.지난해 12월 1일 열린 첫 토론회는 1인 가구의 현황과 대응 필요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분석하는 문제제기 형태였다면 이번 토론회는 세부적으로 들어가 '1인 가구의 건강과 안전, 그 현황과 대
정부가 1인 가구 증가, 인구 고령화, 지방소멸 등에 대비한 노후산단 리뉴얼, 지역활력타운 조성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위해 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 선정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활성화구역 사업은 노후한 도심 산업단지 일부를 고밀·복합개발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첨단산업 유입을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6년에 도입돼 현대 대구, 부산, 성남시 등에 있는 산업단지 4개소 중 6곳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준공된 곳은 서대구가 유일하다. 국토부는 올해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42곳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제안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