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노인'은 평균 69.4세부터이며 개인 최소 노후 생활비는 124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9차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11월 23일까지 중고령자 4024가구(6392명)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응답자들은 노후가 시작되는 시기를 평균 69.4세라고 답했다. 70세부터 노인이라고 보는 셈이다. 정부가 노인으로 분류하는 법적 연령 기준인 65세보다 높다. 또 노후
경기도 오산시는 중장년 1인 가구 고립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주민 관계망 형성사업 '오색빛 복지등대'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오색빛 복지등대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중장년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사업 내용으로는 ▲민·관 네트워크 추진단 구성 ▲오색빛 주민 만남 워크숍 ▲민·관 복지거점 마련 등대 플랫폼 설치 ▲주민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 사업 진행을 통해 지역사회 조성을 마련했다.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색빛 복지등대 성과공유회를 통해 민관이
지난해 기준 중장년층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장년 가구 10집 중 2집은 '독거중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기준 중장년층 인구는 총 2018만200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내국인)의 40.3%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9만6000명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자가 1013만8000명, 여자 1004만4000명으로 남자는 0.5%, 여자는 0.4%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초반이 21.6%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 초반(19.9%), 40대 후반(19
죽어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혼자 살다가 죽을 때도 나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이른바 고독사 얘기다. 정부가 지난해 4월 시행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첫 실태조사 결과를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4월부터 약 8개월에 걸쳐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고독사 현황 및 특징을 조사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1만 5,066명이 고독사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 2,412명이었던 고독사 사례는 2021년 3,378명으로 40
서울 강동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장년층 고독사를 예방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지난해 기준 서울시 통계분석 결과를 보면 고독사 중 절반 이상인 54.9%가 50~64세의 중장년층으로 나타났다.구는 중장년층의 고독사 증가의 원인으로 이혼, 건강문제, 경제불황 등의 요인이 개인주의와 탈가족화 같은 사회현상과 맞물려 사회적으로 고립된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파악했다.이에 구는 중장년층에서 일어나는 고독사 정책을 수립하고자 내년 1월까지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다.먼저 조사결과 고독사 위험군으로 판명될 경우 ▲전력사용량으로
"경력이 있으니까 퇴직해도 바로 일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현실은 백수 신세입니다. 50세가 넘도록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현장일을 할 수도 없고, 개인택시를 알아봤는데 그것도 못 하겠더라고요. 퇴직금 다 까먹기 전에 뭐라도 해야지 싶어서 나왔습니다."경기도 광명시 일자리센터 앞에서 만난 박모(53)씨의 말이다. 박씨는 지난 3월, 20년 넘게 일했던 직장에서 나왔다. 기존 업무 관련 기업에 곧 재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연이은 취업 실패에 참담함을 느껴야 했다. 결국 박씨는 '경력을 떠나 뭐든 일할 수만 있다면 하겠다
경기 고양시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 사업인 '중장년-이음'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중장년-이음' 사업은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달(8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시행한다. 고립된 중장년 1인 가구에게 마을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회적 관계망·안전망을 제공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함이다.복지관은 중장년 1인 가구 지원 프로그램으로 ▲공유(밥친구 공동체, 공유주방) ▲건강(심리상담, 맞춤형 반찬 지원) ▲동행(법률·노무·부동산 자문, 병원동행) ▲경제(일상생활물품키트지원, 긴급지원) 등 4가지 주제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이자 부담이 커진 중장년층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년층에는 각종 금융 지원이 쏟아진 반면, 경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중장년에게는 지원이 부족해서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업권별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40~50대의 가계대출 총액은 1014조원이다. 전체 가계대출의 54.3%에 달한다. 심지어 40~50대의 제2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이 은행권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전년 대비 은행권 가계대출은 3.3% 증가했고, 제2금융
"저는 청년도 아니고 신혼부부도 아닌 중장년 1인 가구입니다. 전세임대주택 신청하려는데 눈 씻고 찾아봐도 없네요. 중장년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40대 1인 가구 심상우(가명)씨는 LH가 공급하는 전세임대주택에 들어가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싶다. 오는 9월 전세 만기가 도래하는 심씨는 높아진 금리에 신규 대출을 받기가 겁난다. 하지만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은 사실상 없다. 주거지원 정책은 청년, 신혼부부, 노인 등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니면 저소득층이어야 한다. 중소기업이라고 해도 심씨처럼 경력을 지닌 경우 연봉 수
인천광역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혼자 사는 중장년 1인 가구의 안부를 묻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인천시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스마트 기술 기반 비대면 '인공지능(AI) 케어콜 돌봄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실시한다. 시에 거주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1인 가구 중 5000가구가 대상자다.이는 인구 고령화,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고립이 심화됨에 따라 위기 가구를 신속하게 인지하고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취지다.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의 1인 가구는 2015년 24만명
우리나라 국가행복지수가 전체 146개국 중 59위에 그쳤다. 국가 경제규모는 지난해 선진국으로 올라섰지만, 국민이 느끼는 행복감은 여전히 저조하다. 선진국은 고도의 경제·산업 발달은 물론 국민 삶의 질 역시 높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선진국 반열에 오르고도 국민 삶의 질, 특히 국민이 느끼는 행복도가 낮다. 지난 29일 열린 제8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에서도 이 문제가 제기됐다. 포럼에서는 국민 삶의 질 측정결과에 대한 정책적 활용사례와 한국인의 행복 측정에 대한 종합연구 결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
서울 중구는 이달부터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구는 이번 소셜다이닝을 통해 1인 가구가 함께 집밥을 만들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직접 만든 음식을 집에 가져갈 뿐만 아니라 우수 참여자에게는 집에서 실습해볼 수 있도록 추가 식재료도 제공한다.앞서 2020년 실시된 가공식품소비자태도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다인가구 대비 10%p 더 높았다. 또한 주 식사메뉴는 라면, 백반, 빵, 김밥, 샌드위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북 전주시는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립을 예방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은 전주지역 35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사회적으로 고립된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중장년 1인 가구 지원사업 '홀로함께 삶'을 추진한다.홀로함께 삶은 전주지역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립을 예방하고 사회적 관계망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대상으로 복지공동체프로그램을 공모받아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원배분사업이다.이번 공
1인 가구 지원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세대별 맞춤 정책이 나오고 있다. 특히 청년·고령층에 한정됐던 각종 지원 사업이 중장년층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등이 잇따르면서, 사회적으로 복지 정책 확대 필요성이 제기된 덕분이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중장년 1인 가구 수는 2020년 기준 252만4000가구로 전체 중장년 가구의 19.1%를 차지한다. 다른 연령대와 마찬가지로 1인 가구 수와 비중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비혼주의 확산, 이혼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요인이다. 중장년 1인 가구 증
서울 광진구는 중장년 1인 가구가 함께 모여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사업을 추진한다.22일 광진구에 따르면 행복한 밥상은 서울시 1인 가구 안심 종합계획의 4대 안심정책 중 건강 안심 대책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올해 구는 1인 가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범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이번 사업은 다인 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만성질환이 높은 중장년 1인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을 유도하고, 참여자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고자 마련됐다.대상자는 40~64세 중장년 1인 가구 100명이며,
서울시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모니터링하는 'AI 생활관리서비스(가칭)'의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시행에 나선다.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AI가 주기적으로(주 2회) 중장년 1인 가구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챙기고, 운동, 독서 등 취미생활이나 바깥 활동 등 일상생활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위기 징후가 발견될 경우에 자치구 공무원들이 대상자의 상태를 즉각 확인하고, 유관기관 및 분야별 공공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한다.아울러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집된 생활패턴과 욕구사항 분석 등을 활용해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
서울시는 중장년 1인 가구가 다 같이 모여 제철·건강 식재료로 요리하고 식사하는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을 시작한다.6일 서울시에 따르면 '행복한 밥상'은 만성질환이 높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1인 가구의 식생활을 건강하게 개선하기 위함이다. 특히 음식을 매개로 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하고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다.먼저 시는 올해부터 자치구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한 10개 자치구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향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시가 선정한 10개 자
#. 50대 1인 가구 장재헌씨는 인생 2막이란 말이 나올 때마다 스트레스다. 만년 부장이라 은퇴는 다가오는데 모아놓은 돈도 없어서다. 장씨는 "이미 (퇴직)압박을 받고 있는데 다른 일을 해본 적도 없어 막연한 불안감이 든다"며 "홀몸이라 어디 기댈 곳도 없고, 인생이 허망하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고 말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갖는 가장 큰 걱정은 경제활동 지속 여부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은퇴 이후의 삶, 안정적 노후에 대한 걱정이 많다. 50대, 현재 삶의 수준을 생 마감까지 이어가기란 쉽지 않다. 은퇴자금·공적연금·사적
#. 40대 1인 가구 정은석(가명)씨는 비대면 비즈니스 트렌드가 불편하기만 하다. 친숙하지 않은 근무환경도 있지만, 직장 동료간 연대감, 동료애 등이 사라지는 듯해서다. 정씨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 화상회의, 메타버스 회의 등을 도입하면서 직원간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눌 일이 없어졌다. 회식은 당연히 없다"며 "'꼰대' 소리 듣기 십상이지만, 동료들과 '사담'을 나누고 싶다"고 토로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디지털 환경으로의 전환이 급속도로 이뤄지면서 중장년 1인 가구로부터 고립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비대면
서울 중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한 주거취약지역 중장년 1인 가구 실태조사로 고독사 위험군 총 664가구를 발굴했다.3일 구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대상자의 주거형태, 소득수준 및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수요자의 욕구에 맞는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자 실시했다.구는 고시원, 쪽방 등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만50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고독사 고위험군 7가구, 중위험군 104가구, 저위험군 553가구를 발굴했다.구는 위험군으로 분류된 전 가구에 공적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