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30일 출시하는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당초 계획보다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 가격 9억원 이하이면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최대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고정금리 상품이다.이에 따라 주택 가격이 6억원 이하이고 부부 합산 소득이 1억원 아래면 만기에 따라 연 4.15~4.45%(우대형), 주택 가격이 6억을 넘거나 부부 합산 소득이 1억원 이상이면 연 4.25~4.55%(일반형)의 금리가 적용된다.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방식(아낌e)으로 신청하면 추가로 0.1%포인트 금리
#. 30대 직장인 진상욱(가명)씨는 최근 위축된 주식시장과 가상화폐를 대신할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진씨는 금리인상기에 채권투자가 인기라는 말을 듣고 투자를 고민 중이다. 회사가 망하지 않는한 원금 보전과 이자지급이 되는 안정적인 투자상품이란 설명에 혹해서다. 하지만 진씨는 과거 펀드에 투자해 후회를 한 경험이 있어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다.가상화폐, 주식, 부동산 등에 몰렸던 개인 투자자들의 발길이 채권시장으로 향하면서 개인 채권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투자자
#. 1인 가구 한모(71)씨는 요즘 사후(死後)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유산 상속을 두고 자녀들이 서로 마음 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사후 내야 할 상속세가 부담스러워서다. 한씨는 "지금 살고 있는 집이랑 다른 부동산을 다 합치면 13억원 정도 된다. 임대소득으로 생활비를 하고 있어 미리 증여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며 "상속세를 절감하는 방법이 없을까. 차라리 증여를 할까. 고민이 자주 든다. 이런 걸 누가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답답하다"고 전했다.1인 가구 시대로 변화하면서 상속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평생 벌어온 재
현대인의 필수가 돼버린 보험, 내년부터 몇 가지가 달라진다. 우선 내년 1월부터 개인과 단체 실손의료보험에 중복 가입돼 있으면 회사를 통하지 않고도 단체실손보험을 중지할 수 있고 환급 보험료도 직접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중지제도 개선이 실시되는 셈이다. 연금계좌 세제혜택도 현재 700만 원에서 내년에는 최대 900만 원까지 확대된다. 개인실손보험은 중지 후 다시 계약을 재개하려 할 때 '재개시점 판매 중 상품' 또는 '중지 당시 본인이 가입했던 종전상품' 중 선택해 재개가 가능하다. 단체실손보험 유지기간 동안 개인실손 보험을 중
#.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박모(37)씨는 재작년 9월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 용돈을 보내드리려다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50만원을 송금했다. 박 씨는 곧바로 은행에 연락해서 사정을 말하고 송금받은 상대방에게 재송고를 부탁했다. 잘못된 착오송금이었다. 재송고하겠다던 상대방은 1년이 넘도록 송고를 미루고 있다.박씨처럼 실수로 돈을 잘못 송금했다면 착오송금 반환지원 제도를 통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금액은 현재 최대 1000만원인데, 내년부터는 5000만원까지 확대된다. 23일 예금보험공사는 2023년부터 착오송금 최대 지원액을 기존
#. 30대 1인 가구 황모씨는 지난해 연말정산 후 13월의 폭탄을 받았다. 30만원 가량을 세금으로 토해낸 것. 1년 내내 신용카드만 사용한 황씨의 소비습관이 문제였다. 황씨는 올해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을 섞어가며 사용 중이다. 황씨는 "혼자 살다보니 인적공제를 전혀 받지 못해 연말정산에 항상 불리하다. 지난해는 30만원이나 세금을 더 내서 기분이 아주 안 좋았다"며 "올해는 상반기까지 신용카드만 쓰다가 하반기 들어 체크카드, 현금을 주로 사용했다. 월급보다 소비가 더 컸던 만큼 올해는 꼭 13월의 월급을 받아보고 싶은 심정
올해도 며칠 남지 않았다. 동시에 연말정산을 고민해야 하는 시즌이 돌아왔다. '연말정산'은 원천 징수된 소득세와 실제로 납부한 세금을 비교해서 정산하는 과정이다. 연말정산을 통해 추가로 세금을 더 내는 경우는 그만큼 소비를 하지 않았다는 뜻이고, 소비대비 저축이 많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연말정산 시 활용할 수 있는 과세표준을 줄이는 방안은 '소득공제'다.1인 가구에 연말 정산은 꼼꼼히 살펴보고 공제액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반대로 토해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중간 점검이 필요하다. 1인 가구의 특성상 이른바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학업을 이어가는데도 상당한 부담이 생겼다. 경제불황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나왔다. 일반적인 대학교와 달리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했던 학점은행제 학습자도 내년부터 학자금대출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학점은행제는 국가기술자격응시, 대학원 등 상위 학위로 학업을 이어가고 싶지만, 학력 제한으로 어려움이 있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대안적 교육 방식이다. 1995년도에 처음 도입됐지만 학비를 자력으로 부담해야 했다. 정부는 교육부문의 균형적 발전과 학습자 지원을 위해 내년부
직장인 이 모(30.남)씨는 최근 은행을 방문해 대출을 문의했다가 깜짝 놀랐다. 이 씨는 평소 빚이 없기에 신용점수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점수는 낮았다. 이 씨는 "빌린 돈도 없고 통신 요금도 밀리지 않고 잘 낸 것 같은데 신용점수가 너무 낮았다"라며 "나중에 정말 급한 돈이 필요하면 어쩌나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금리가 지속으로 오르면서 빚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용점수 관리가 중요해졌다. 신용점수를 관리하지 않으면 추가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 발급 받을 때 자칫 낭패를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 20대 1인 가구 신모씨는 요즘 보험을 알아보고 있다. 생애 첫 차의 출고일이 내달로 예정되어 있어서다. 초보 운전자인 만큼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신씨는 보험을 철저히 들고 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런데 자동차보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신씨에게 보험설계사는 운전자보험도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필수는 아니지만 자동차보험만으로는 사고 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신씨는 두 보험의 차이도 모르겠고 굳이 들 필요가 있는지 궁금하다.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 실제 운전자들도 이 차이를 모르고 있는 이들이
글로벌 증시 침체와 금리 인상에 갈 곳을 잃은 투자금이 안전자산인 예·적금으로 몰리고 있다. 상호금융권의 높은 이자율에 너도나도 가입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등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나오는 '특판' 상품이 인기다. 일부 상품 가운데 연 10% 이자 혜택으로 대박을 친 '청년희망적금'에 버금가는 혜택으로 무장하고 있다. 조건 없는 3%대 예금, 5%대 적금 특판에 투자수요가 집중되면서 신청한 지 몇 시간 만에 마감된다. 한때 코인 같은 가상화폐나 주식에만 관심을 가졌던 20대 젊은 층이 빠르게 적금으로 돌아서고
보이스피싱이 날로 진화되고 있다. 돈을 갈취했던 수법과 달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액을 입금한 뒤 보이스피싱이라고 신고한 뒤 계좌를 묶어버린후 통장을 인질로 협박하는 신종 피싱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영업자 김 모(46)씨는 최근 은행으로부터 계좌 정지 문자를 받았다. 은행에 찾아가서 알아보니 전혀 모르는 사람이 15만원을 입금한 것. 김 씨는 은행에 입금자에게 돈을 반환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은행은 해당 계좌가 보이스피싱에 이용됐으니 서너 달 모든 계좌가 지급정지될 것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일종에 '통장 협박(통협)'이
월급 빼고 다 오른 요즘, 한 푼이라도 아껴 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짠테크(짠돌이+재테크)'문화가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무작정 아끼기만 했던 예전 세대와는 달리 소액으로 꾸준한 투자가 가능한 핀테크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진 젊은층이 뛰어들고 있는 셈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자 고위험·고수익에 투자하는 대신, 앱으로 푼돈을 모으는 '디지털 폐지줍기' 등 알뜰 재테크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 폐지줍기는 길거리에 버려진 폐
"저는 청약 통장 언제 쓸지도 모르는데... 해지도 못 하고 이율은 그대로이니 고민입니다" 30대 1인 가구 이정미 씨 "주변에서 주택 청약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해서 들었는데 부담만 있네요" 40대 1인 가구 남호진 씨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예·적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주택 청약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택 청약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이 가입하면서 국민 통장이라도 불릴 정도로 가입자 수가 많다. 주택 청약에 몰린 통장 예치금이 10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이율은 6년 동안 1.8%로 동결된 것으로 나
고령화가 지속되면서 치매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2020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 약 813만명 중 추정 치매환자는 약 84만명(10.2%)이다. 이 수치는 2030년 약 136만명(10.5%), 2040년 약 217만명(12.6%), 2050년엔 약 300만명(15.9%)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된다.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치료비, 요양비 등)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지난 2011년 1851만원에서 2020년 기준 2061만원으로 증가했다.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7일 국정감사에서 "2022년 기준 전국 추정 치매환자는
#. 대학생 이빛나(가명, 21)씨는 정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기 시작했다. 정당에 가입하고 후원금도 내고 싶어진 이씨. 한 모임에서 후원금은 100% 돌려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씨는 개인의 후원금 기부한도와 얼마까지 어떻게 돌려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우리나라는 후원회제도가 있다. 정치자금을 필요로 하는 자가 직접 정치자금을 받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후원회라는 별도의 단체를 통해 정치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정치 후원금은 후원금과 기탁금으로 나뉜다. 후원금
#. 청년 1인 가구 김신우씨는 지난 3월 초 청년희망적금이 조기 종료되면서 상품에 가입하지 못했다. 출시 초기 인파가 몰리면서 가입이 어려웠던 김씨는 연중 가입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기다리다 낭패를 봤다. 7월 재출시를 기대했던 김씨는 청년희망적금이 그대로 일몰 됐다는 소식을 듣고 허탈함을 느꼈다.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 지원한다며 연초 선보인 청년희망적금. 만기 2년 동안 매월 50만원 한도로 납입하면 정부가 저축장려금을 추가 지원하고 이자 소득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을 부여한다. 연 금리 10%대 수익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 직장인 A씨는 2020년 직장 내 법정의무교육으로 외부 강사로부터 성희롱 예방 교육을 받았다. 그런데 강의가 끝난 후 설계사는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보험이라며 솔깃한 상품을 소개했다. 설계사는 이 자리에서만 판매하는 특판 상품으로 일단 사인하고 후에 해피콜 전화에서 취소를 해도 된다며 A씨를 설득했다. 당장 가입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것 같다는 생각에 A씨는 깊이 고민하지 못하고 해당 상품을 들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당 상품은 저축성이 아닌 종신보험이었다. A씨는 보험해지와 함께 기납입보험료 반환을 요구하는 민원을 신청했지
전라남도 여수시에 사는 70대 고령 1인 가구 박순례 할머니는 이번 힌남노 태풍으로 집 옹벽이 무너졌다. 박 할머니는 "방송이 나와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해서 살았다"라며 "피해는 최소화했지만 벽을 원상복구 시킬 일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사천시에 사는 김성범(63. 남)씨는 올해 벼농사를 망쳤다. 힌남노 태풍에 쑥대밭이 됐다. 김 씨는 "벼 이삭이 무거워진 상태에서 비가 내리니까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버렸다. 썩기 전에 벼를 다시 세우기는 했지만 피해가 크다"고 하소연했다.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자리에 피
서울 은평구에 사는 이주원(38. 남)씨는 3년전 주택담보대출로 빌라를 구매했다. 당시 이씨는 부동산이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이 씨는 최근 금리가 오른다는 소식에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월급에서 금리로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만만찮기 시작하면서 금리 인상에 예민해졌다. 이 씨처럼 금리에 발을 동동 구르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연 3%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오는 9월 시작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안심전환대출은 차주가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