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이 끝나자마자 안타까운 소식이 우리 사회를 강타했다. 홀로 거주하다 쓸쓸히 죽음을 맞이한 고독사 소식이다. 각 지자체는 명절에 앞서 위기가구 방문을 강화하며 만전을 기한다고 하는데 관련 사고는 매번 반복된다. 공통점은 사각지대다. 이번 설에 발생한 고독사 사건 역시 마찬가지다.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설날 아침 서울 용산구 후암동 한 단독주택에서 홀로 거주하던 75세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는 명절을 맞아 부모님 집을 찾은 아들이다. 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숨진 거로 파악하고 있다. 고독사다. 자
서울시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우리동네돌봄단' 120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되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주민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복지서비스와 연계해주는 활동을 한다. 주요 돌봄 대상은 고독사 위험 가구다. 올해는 총 1200명을 모집하며, 이달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돌봄단 중 1180명은 동주민센터, 20명은 5개 쪽방상담소에 배치된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돌봄단 연중 운영을 통해 위험가구의 안부를 살피고 홀로 고립된 상태에서 위기 상황과 맞닥뜨리는 일이 없도
1인 가구수가 빠르게 늘면서 올해도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군포시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실시경기 군포시는 오는 3월부터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시민이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서 동행인이 보호자처럼 지원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서비스다. 전 연령층의 1인 가구는 물론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가족이 교육, 직장 등의 사유로 실질적 도움이 어려운 가구, 노인 가구, 조손 가구, 한부모가정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사회문제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는 주거, 생활, 환경, 건강, 범죄증가 등 다양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열려 [1코노미뉴스]가 현장을 참석해봤다.16일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1인 가구 연속 토론회:1인 가구 권리 시리즈' 두 번째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2층 제9간담회의실에서 진행했다.지난해 12월 1일 열린 첫 토론회는 1인 가구의 현황과 대응 필요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분석하는 문제제기 형태였다면 이번 토론회는 세부적으로 들어가 '1인 가구의 건강과 안전, 그 현황과 대
2023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대부분 청년들은 새해를 보내면서 희망하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의 예상보다 대한민국은 더 빠르게 주민등록상 1인 세대 1000만세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전체 인구는 감소하는데 1인 세대는 꾸준히 증가해 총 972만4256세대로 전체 41.0%를 차지하고 있다. 2인 세대까지 합하면 전체 65.2%에 이른다는 점에서 한국의 인구구조는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으며 그 가운데 청년
세 집 건너 한 집은 '1인 가구'인 시대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아진 만큼 관련 지원 필요성 역시 커졌다. 일부 지자체는 조례안을 발의하고 지원 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는 [신년기획]으로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1인 가구 정책 현황과 과제를 대담형식으로 다뤘다.대담은 1부 '저출산 시대 1인 가구 지원 필요한가?'에 이어 2부 '전문가 5인이 밝힌 2023 정책 방향'으로 이뤄졌다. 대담에는 박민선 숲과나눔 연구원, 변미리 서울연구원 도시모니터링센터장, 안현찬 서울연구원 박사,
새해를 맞아 정부 부처별 대통령 업무보고가 한창이다. 1인 가구 관련 정책을 다루는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는 지난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 업무계획을 보고 했다. 양 부처는 약자복지 확대에 초점을 맞춘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했다. 1인 가구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올해 정책 체감도 상승이 기대된다.먼저 복지부는 위기가구를 정확히 포착하기 위해 한층 다양한 위기정보 활용(44종으로 확대), 민관 협력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기존 시스템에서는 위기가구로 분류되지 않아 사각지대에 있던 1인 가구도 올해부터는 지원받
계묘년 새해 첫 주가 시작됐다. 1인 가구 관련 사회·복지 정책을 이끄는 정부의 신년사에는 2023년 달라지는 정책과 나아갈 방향이 담겼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일 노동, 교육, 연금 3개 개혁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먼저 노사 법치주의 확립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직무 중심, 성과급 중심의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과 귀족 강성 노조와 타협해 연공 서열 시스템에 매몰되는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차별되어야 한다"며 "불필요한 쟁의와 갈등을 예방하고 진정으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 개혁으로는 고등 교육에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 2023년 예산이 지난 주말 국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여가부는 1조5678억원, 복지부는 109조1830억원이다. 가족·복지 정책을 주도하는 양 부처 모두 내년도 예산을 올해(본예산)보다 증액했다. 여가부는 7.0%, 복지부는 12.0%다. 그러나 1인 가구 관련 예산은 찾아보기 힘들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1인 가구 지원을 명시하고, 김현숙 여가부 장관도 1인 가구 지원을 수차례 강조해 왔음에도 말이다. 실제로 여가부는 내년 예산에 대해 "1인 가구, 스토킹 피해자, 고위기 청소년 등에 대한
1인 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1인 가구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종로구청은 21일 '1인 가구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정책방향 모색'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전문가와 주민이 한데 모여 1인 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견을 공유함은 물론, 세대별 1인 가구 현황과 특성 등에 관한 얘기가 오갔다. 이날 포럼에 앞서 '1인 가구 특성과 정책 과제'를 발표한 김승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1인 가구는 우리 사회 주된 가구형태로 전환됐다"면서 "1인 가구에 대한 보편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기
◇1인 가구 716만5788가구2021년 1인 가구 수는 716만5788가구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700만가구를 돌파했다. 600만가구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던 정부의 추계를 벗어나며 급격하게 그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당초 정부는 2022년 717만6000가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 처음으로 600만가구를 넘어선지 2년만에 100만가구나 늘었다. 5년 전인 2017년에는 561만9000가구였다. 1인 가구 비율도 전체 가구의 33.4%를 기록, 2020년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고독사 2412명 →
경기도 오산시는 중장년 1인 가구 고립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주민 관계망 형성사업 '오색빛 복지등대'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오색빛 복지등대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중장년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원 체계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사업 내용으로는 ▲민·관 네트워크 추진단 구성 ▲오색빛 주민 만남 워크숍 ▲민·관 복지거점 마련 등대 플랫폼 설치 ▲주민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 사업 진행을 통해 지역사회 조성을 마련했다.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색빛 복지등대 성과공유회를 통해 민관이
내년이면 고독사 예방법 시행 3년 차가 되지만, 아직도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조차 제정하지 않은 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고독사 예방법) 제4조를 보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고독사 위험자를 고독사 위험으로부터 적극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원활한 정책 수립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자체는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있다. 여기에는 고독사 예방법에 따라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자치단체장이 실태조사, 예방계획 수립, 지원 사업 시행
"1인 가구 지원의 목표는 1인 가구를 하나의 가구로 인정하되 공동체 형성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박희연 종로구의원의 말이다. 가족 개념에서 '1인 가구'를 하나의 '가구'로 인정할지 말지를 두고 여전히 갈팡질팡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여성가족부는 1인 가구 수가 급증하면서 다인 가구 중심의 가족 정책이 실효성을 잃었다며 '제 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에 가족 다양성 증가를 반영, 모든 가족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정책에서 배제되지 않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1인 가구를 가족의 한 형태로 인정하기로 했다가 번복한 바 있다.이
2021년 통계청 기준 1인 가구는 716만 5,788가구로 그 비율은 33.4%에 이르러 전체 가구 3분의 1을 넘어섰다. 1인 가구는 1명이 이루는 가구이므로 '가구 수'가 '인구수'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이는 2016년부터 꾸준하게 늘어나다가 2019년부터는 비교적 급격하게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한국 사회에서 1인 가구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기에 개인만이 아니라 정부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기본적으로 새해 추진할 정책의 개요는 1월에 윤곽을 드러내지만 전년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선에서
죽어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혼자 살다가 죽을 때도 나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이른바 고독사 얘기다. 정부가 지난해 4월 시행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첫 실태조사 결과를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 4월부터 약 8개월에 걸쳐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고독사 현황 및 특징을 조사한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1만 5,066명이 고독사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 2,412명이었던 고독사 사례는 2021년 3,378명으로 40
◇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1인 가구 정책은?지난 3월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정책공약집을 펼쳤다.윤석열 대통령이 내놓은 정책 공약 중 1인 가구가 직간접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근로장려세제 대상과 지원금액 확대 ▲청년아르바이트근로자보호법 마련 ▲생계급여 대상자 및 지원금 확대 ▲긴급복지지원제도를 국민안심지원제도 확대·개편 ▲청년도약계좌 도입 ▲청년 취업 후 상환 대출제도 도입 ▲임대차시장 정상화 ▲공공임대주택 확
서울 용산구는 사회적 고립 1인 가구를 조기 발견하고 정책지원을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다.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실태조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고독사 등 위험상황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취지다. 구는 지난해에도 임대주택, 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 중장년(50세 이상)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선 바 있다.이번 조사기간은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16개 동주민센터별 자체 상황에 따라 조사반을 편성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대면조사를 원칙으로 하지만, 상황에 따라 비대면 조사도 병행할 수 있다.조사대상은 65
독거노인 비중이 높은 강원도는 겨울철 고독사 관련 구급활동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12월부터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고독사 관련 구급활동이 최고점에 다다르면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근 3년간 도내 독거노인 등 80대 이상 1인 가구의 신변확인 및 안전확보 요청에 의한 구급 이송건수는 총 246건으로, 2019년 78건, 2020년 83건, 2021년 8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그 중 의료지도를 통해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은 경우는 30건으로, 전체 출동
연말·연시에는 유독 고독사 관련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외부활동이 줄면서 사회적 관계망이 옅어져서다. 홀로 생활하는 1인 가구의 경우 경제적·정서적 영향을 다인 가구보다 크게 받는다. 이에 연말에는 독거노인 등 1인 가구를 향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5일 [1코노미뉴스]가 통계청의 사망원통계 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의 경우 연말인 11월 자살사망자 수가 956명으로 줄었다가 12월 1021명으로 급증했다. 2020년에는 12월 913명으로 감소했다가 1월 1092명으로 뛰었다. 그에 앞서 2019년에도